국토교통부는 '스마트 챌린지' 사업에 부천시가 지원대상으로 최종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 챌린지는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과 시민, 지자체가 함께 만드는 스마트솔루션 구축사업으로 부천시는 '시티챌린지(대규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주제에 맞춰 3년간 200억~250억원 규모의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부천시는 신흥동을 대상으로 AI·데이터 기반의 자동차, 킥보드, 전기자전거, 주차장 등에 대한 공유모빌리티 서비스를 실증했다.

이를 통해 공유 주차공간 280면을 확보하고 주차장수급률 72%p 증가, 불법주차 41% 감소, 마을기업 설립·운영을 통한 고용창출효과 등을 거뒀다.

이번 본사업 선정에 따라 부천시는 사업을 시 전역으로 확산해 교통과 주차문제를 해결하고 교통, 안전, 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공공서비스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오는 4월까지 2020년도 신규 스마트 챌린지 예비사업 18개를 선정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실증을 통해 성과를 확인한 다양한 혁신 서비스가 도시 전반으로 확산되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시티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민간기업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통해 도시에 구현되고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장철순·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