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공사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에 따른 긴급조치로 당초 22일까지 예정됐던 실내 공공시설 29개소 휴관을 무기한 연장했다.

23일 안산시에 따르면 안산지역에는 현재 확진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확진환자 접촉자 19명, 능동감시 대상자 1명, 자가 격리자 13명 및 진단검사 진행자 11명에 이른다.

도시공사는 지난 22일 올림픽수영장 등 실내 공공시설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시민 안전을 위해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휴관 연장을 결정했다.

추후 도시공사는 코로나19 확산 진정 여부에 따라 홈페이지,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문자 메시지로 사전 공지 후 시설 운영을 정상화할 예정이다.

휴관 대상 시설은 당초와 같이 골프장, 화랑오토캠핑장, 야구장, 야외 운동장 등 실외 개방시설을 제외한 실내 공공시설 29개소다. 이번 결정에 따라 와~스타디움, 올림픽체육관 등 실내체육시설, 올림픽기념관, 어촌민속박물관 등 생활문화시설이 연장 휴관에 돌입하게 된다. 각 시설에서 운영하는 수영, 요가, 헬스, 노래교실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중단된다.

양근서 도시공사 사장은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에서 시민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시공사는 이번 실내 공공시설물 휴관 연장기간 동안 시설물 정비 등 내부적인 노력은 물론 자체 방역 봉사단 운영으로 시 전체에 걸쳐 코로나19 전파 위험성을 적극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