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장정민 옹진군수가 지난 21일 열린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 2020년 임시회의'에 참석한 서호 통일부 차관에게 서해5도를 활용한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을 건의하고 있다. /옹진군 제공

인천 옹진군은 지난 21일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 2020년 임시회의'에서 서해5도 지역을 활용한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서호 통일부 차관 주재로 통일부와 접경지역 시장·군수 간 간담회를 진행했다. 회의에 참석한 장정민 옹진군수는 통일부에 "'4·27 판문점 선언' 이후 서해5도 지역은 남북교류협력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장정민 군수는 "정부가 남북 간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인천~북한 크루즈관광을 추진하고, 서해5도 NLL 남북공동어로구역을 조성해야 한다"며 "해양바이오, 해조류 평화벨트, 우뭇가사리 남북 공동 양식사업 등 해양자원을 활용한 수산분야 남북교류협력사업이 성사 될 수 있도록 통일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달라"고 촉구했다.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는 옹진군의 'NLL 평화수역화를 위한 서해5도 공동해양산업육성안'을 포함한 접경지역 현안 14건을 정부에 건의했다.

서호 통일부 차관은 "간담회에서 나온 지자체 건의사항은 관련 부처와 협의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