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찰서에서 근무하는 30대 직원이 24일 새벽 당직 근무 도중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명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흥시 방역 당국은 "최근 대구를 방문한 경찰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일산 명지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30대 부천시 소사구 거주자로, 지난 15∼17일 처가가 있는 대구에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미열과 기침 증상을 보여 전날인 23일 오후 1시 부천보건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았다고 경찰 측은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이날 오전 6시30분께 경찰서 건물 등에 대한 방역작업을 마쳤다.
한편 경찰은 접촉한 모든 직원은 출근하지 말 것을 안내하는 등 곧바로 안전조치에 들어갔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