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논과 밭을 비롯한 경지면적이 7년 연속 줄었다.
24일 통계청은 '2019년 경지면적조사 결과'를 통해 지난해 전국 경지면적이 전년보다 0.9%(1만5천㏊) 준 158만1천㏊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 그래프 참조
경지면적은 2012년 통계청이 위성영상 촬영을 통한 원격탐사를 활용한 이래 7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경지면적이 감소한 주요 원인으로는 건물 건축(6천600㏊), 유휴지(3천400㏊) 등이 꼽힌다. 개간·간척을 통한 경지면적 증가분은 1천㏊였다.
경지면적 가운데 논은 83만㏊로, 전년보다 1.7%(1만4천㏊) 감소했다. 밭 면적은 75만1천㏊로 전년과 같았다.
전체 경지면적 가운데 논 면적 비중은 52.5%로, 1년 새 0.4%포인트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쌀 소비량이 줄어들면서 벼농사를 하는 논을 밭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늘어났을 개연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전남의 경지면적이 28만8천㏊로 가장 큰 비중(18.2%)을 차지했다. 이어 경북(26만㏊), 충남(21만㏊), 전북(19만5천㏊), 경기(16만㏊) 등 순으로 나타났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