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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DB

남양주시는 26일 부부인 77세 남성과 72세 여성의 코로나19 확진 판정과 더불어 밀접 접촉자인 자녀 2명의 검체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두 딸은 각각 50세와 44세로 화도읍에서 다른 가족 없이 함께 사는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부부는 경춘선 천마산역에서 내려 마중 나온 큰딸과 함께 집에 도착했으며, 4일간 마트, 은행, 약국 등을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이 발열 증세가 나타나자 지난 25일 남양주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딸의 집에 머물렀다.

그리고 26일 오전 8시 20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부부는 음압병실이 없어 딸 집에서 대기하다가 오후 늦게 남편은 국군수도병원으로, 아내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각각 이송됐다.

두 딸은 자택에 격리돼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렸으며 다행히 음성으로 나왔다.

남양주시는 이들 부부가 방문한 마트와 약국 등을 일시 폐쇄하고 소독 방역 작업을 벌이는 한편 접촉자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