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3명 발생, 밀접 접촉자는 모두 음성.
남양주시에서 지난 24일과 26일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 판정 후 나온 결과다.
이번 밀접 접촉자가 모두 음성으로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개인 위생관리 철저와 예방수칙에 대한 관리가 한몫을 했다는 평가다.
2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용했다는 천마산역과 그 주변은 한산했다.
오후 2시 천마산역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자율방재단과 전철역 승강장과 출입구에서 소독작업을 하고 있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만났다.
"왜 시장님이 직접 소독작업까지 하십니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남양주시에서 지난 24일과 26일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 판정 후 나온 결과다.
이번 밀접 접촉자가 모두 음성으로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개인 위생관리 철저와 예방수칙에 대한 관리가 한몫을 했다는 평가다.
2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용했다는 천마산역과 그 주변은 한산했다.
오후 2시 천마산역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자율방재단과 전철역 승강장과 출입구에서 소독작업을 하고 있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만났다.
"왜 시장님이 직접 소독작업까지 하십니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조 시장은 "코로나19 확진 발생 후 확진자가 다녀간 모든 동선을 직접 찾아다니며 소독도 했고 직원과 대표들도 만났다. 모두 걱정을 많이 하면서도 예방수칙과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었다"면서 "시장인 내가 직접 공중위생과 관리를 철저히 하기 위해 나왔다고 하자 모두 안심하는 표정들이었다"고 답했다.
조 시장은 별내동·화도읍 확진자, 구리시 확진자의 마스크 착용으로 가족 등 밀접접촉자에 감염 확산을 방지한 사례를 들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지금까지 확인된 바와 같이 마스크 착용이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확산방지를 위한 전방위적인 방역과 소독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꼭 필요한 경제활동 외에는 시민들의 활동 자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석 전통시장은 코로나19 발생 전부터 만약의 사태에 대비 상인회와 시가 임시휴장해 운영하지 않고 있었다. 이것이 큰 역할을 했다. 이번 코로나19 확진자들의 동선을 보면, 마석시장을 찾았으나 장이 서지 않아 발길을 돌린 것으로 확인됐다. 공공장소의 예방 행정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사례다.
조 시장은 27일부터 화도읍에 이동시장실을 설치했다.
기자가 이유를 묻자 "감염증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책임 있는 현장대응이 중요하다"고 역설하며 "시가 '정확한 정보전달, 솔직한 한계 인정, 구체적 계획 제시, 명확한 행동수칙, 공감과 격려'라는 전략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기 위해 시장이 직접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사각지대로 꼽히는 공공주택시설, 노래방,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의 빠짐 없는 소독작업이 중요하다"며 "지금 시가 할 수 있는 공공장소 소독과 예방작업, 시민 개인이 할 수 있는 개인 위생 관리에 대해 시와 시민이 함께하는 공동 노력이 코로나19 사태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남양주점을 포함한 관내 총 7개소 대형마트(대규모점포) 매장 전체에 전면적인 방역 소독을 했으며, 전통시장 및 상인회에서도 안전한 골목상권을 만들기 위해 주기적으로 주 1회 이상 자체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에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차량에서 운전자가 내리지 않은 채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한편 시는 감염 의심자의 빠른 검사를 위해 선별진료소를 6개소(남양주보건소, 풍양보건소, 제2청사, 동부보건센터, 한양병원, 현대병원) 지정 운영하고 있으며, 27일부터 풍양보건소와 동부보건센터(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 내)에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별도로 설치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