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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DB

인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지역 내 감염 환자가 5명으로 늘어났다.

인천시는 28일 남동구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던 A(44)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가천대길병원 국가지정병동에 격리 됐다고 밝혔다.

연수구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20일부터 별도의 허리통증으로 남동구 구월동 한방자생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26일 발열 증상(38.4도)을 느꼈고, 다음날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A씨는 지난 15~17일 대구를 방문해 친구를 만났던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됐던 A씨는 이날 오후 검체 결과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즉시 길병원으로 이송됐다.

인천시는 구월동 한방자생병원에 대한 방역 조치를 하는 한편 접촉자를 파악해 격리할 예정이다. A씨가 1주일 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던 터라 의료진을 통한 주변 환자에 대한 추가 전파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인천시는 역학조사를 통해 A씨의 구체적인 이동경로와 접촉자 숫자를 공개할 방침이다.

앞서 이날 오전 부평구와 서구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인천에서는 A씨를 포함해 총 5명의 확진 환자가 입원 중이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