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열 경기지사가 지난해 한햇동안 2천173만여원의 재산이 늘어나는 등 경기도내 재산공개 대상자 98명 중 45명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1명은 재산이 감소했고 32명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도 공직자 윤리위원회가 도지사, 행정부지사, 정무부지사와 도의원 95명에 대한 재산변동신고내용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임 지사는 장인으로부터 물려받은 용인시 구성면 동백리 75의 209 빌라를 매각해 그 대금으로 용인시 수지읍 성복리 LG빌리지 아파트를 구입, 지난해 한햇동안 2천173만5천원이 늘었다. 임 지사의 재산총액은 지난해말 현재 11억4천555만8천원이다.
또 남기명 행정부지사는 아버지 소유의 인천광역시 서구 당하동 밭을 팔았고 가족들의 주식투자에서 손해를 봄에 따라 6천801만5천원이 감소했고 신극정 정무부지사는 재산변동이 없는 것으로 신고했다.
그러나 재산공개대상이었던 조성윤 전 도교육감은 지난 18일 사퇴함에 따라 이번 재산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도의원 95명 가운데 44명의 의원은 재산이 증가했고 20명은 감소했으며 31명은 변동사항이 없는 것으로 신고했다. 다만 2명은 재산등록전 사퇴, 이번 공개대상에서 제외됐다.
재산이 증가한 도의원 가운데 1억원 이상의 재산이 증가한 도의원은 11명이었고 이세구(한·이천)의원이 가장 많은 6억800여만원, 최흥식(자·비례)의원 4억600여만원, 어경찬(자·양평)의원 2억4천여만원이 각각 늘었다. 반면 1억원 이상 감소한 의원은 5명이었고 이진용(민·가평)의원이 3억5천100여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