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안산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을 위해 국내외 6개 기업과 7천10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4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체결식에서 안산시는 SF-마리나(스웨덴·2천억원), (주)마린코리아(600억원), (주)한국R&D(400억원) 등 3개 기업과 기존에 체결한 투자의향서를 연장했다.

또 (주)디엠개발(2천억원), 에스엘엑스 그룹(2천억원), (주)스코트라(100억원) 등 3개 기업과 신규 계약을 맺었다.

1천2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을 통해 대부도 방아머리 일대 14만4천700㎡(수상 7만4천400㎡, 육지 7만300㎡)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단순 선박계류기능 외에도 클럽하우스 수리보관 시설, 호텔, 상업시설, 마리나빌리지 등이 들어서 관광·레저시설을 갖춘 거점형 마리나항만으로 거듭난다.

시는 또 투자의향서 체결식과 함께 '안산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알렸다. 용역을 통해 시는 1년 안에 설계를 마무리하고 착공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