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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만6천㎡… 노후건축물 68% 포함
국비 100억 등 예산 확보 조기추진
GTX-C 유치, 광역교통거점 부상

양주시는 구도심에 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해 도시재생사업과 사회간접자본(SOC)사업, 마을 콘텐츠사업 등 대규모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신도시 개발에 밀려 활기를 잃은 구도심을 부활해 지역 균형발전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 위치도 참조

'덕정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지난해 10월 재수 끝에 국비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100억 원의 예산을 이미 확보했다.

이 사업이 주목받는 것은 14만6천㎡에 이르는 대단위 개발이라는 점과 노후 건축물의 68% 상당이 포함돼 신도시에 버금가는 변화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배후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새로운 광역교통 거점으로 떠올라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이어 구도심권에는 경기도 정책공모사업 '경기 FIRST'와 '꿈틀 사업'으로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대규모 SOC 확충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3년간 총 290억원이 투입된다.

인구감소로 공동화되는 은현면 봉암리 일원에는 늘어나는 빈집을 활용해 월드마켓과 다문화음식점 단지 등을 조성하는 '마을특화 콘텐츠사업'도 추진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구도심 개발은 사실 막대한 예산 소요로 추진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기 마련인데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와 도비를 충분히 확보하게 돼 시기를 앞당길 수 있었다"며 "양주시에서 양주역세권, 신도시, 구도심 개발은 미래 성장동력의 중심축으로서 올해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