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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경북 경산시 하양읍 국군대구병원 정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태운 119 앰뷸런스들이 줄지어 병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며 국군대구병원은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 국군대구병원은 기존 98병상을 303개로 늘리는 공사 후 이날부터 확진자를 받기 시작했다. /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오후 4시 현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6천88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날 0시와 비교해 322명 늘어난 수치다. 오후 4시 확진자 집계는 확진자 증감 추세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수치만 발표되고, 확진자 발생 지역과 감염경로는 공개되지 않는다.

이날 0시 기준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는 5천188명이다. 대구 4천327명, 경북 861명이다.

다른 지역 누적 확진자는 경기 110명, 서울 103명, 부산 92명, 충남 86명, 경남 74명, 강원 23명, 울산 23명, 대전 16명, 광주 14명, 충북 12명, 인천 9명, 전북 7명, 전남 4명, 제주 4명, 세종 1명 순이다.

당초 전남 지역 누적 확진자는 5명으로 발표됐으나, 1명이 대구로 재분류돼 4명으로 변경됐다. 대구 지역 누적 확진자도 1명 늘어난 수치인 4천327명으로 정정됐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40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는 35명이었지만, 대구·경북에서 사망자 5명이 더 나왔다.

대구시와 경북도 등에 따르면 사망자 1명은 61세 남성으로 3일 양성 판정을 받았고, 전날 순천향대 구미병원에서 숨졌다.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 지병이 있었다.

다른 사망자 1명은 77세 남성으로 4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날 대구파티마병원에서 숨졌다. 평소 당뇨병을 앓았다.

사망자 2명은 경북 안동의료원에서 이날 숨졌다. 1명은 84세 여성으로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심부전, 뇌경색 등 기저질환을 앓았다. 다른 1명은 81세로 4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별다른 기저질환은 없었다.

나머지 사망자 1명은 67세로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날 경북대병원에서 숨졌다. 당뇨병 등 지병이 있었다.

이날 격리 해제된 확진자가 47명 추가돼 완치자는 총 88명으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에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오후 5시에는 오후 4시까지 집계한 확진자 수를 공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