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이재명 지사, 도내 신천지 신도 코로나19 전수조사 결과 발표
이재명 경기지사가 2월 28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2층에서 브리핑을 열고 도내 신천지 3만3천582명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 여부 전수조사 결과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코로나 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학원의 휴원 협조를 촉구했다.

이 지사와 이 교육감은 6일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개학 연기라는 특단의 조치가 자칫 무용지물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23일 유치원과 전국 초중고교의 개학을 1주 연기했고, 지난 2일 2주일 간 추가 연기를 결정했다. 학교는 휴교 상태지만, 도내 학원과 교습소 3만3천91곳 중 지난 4일 기준 휴원한 곳은 30%(9천932곳)에 불과하다.

이 지사는 "경기도에는 전국 4분의 1이 넘는 학생과 3만3천개의 학원·교습소가 있어 코로나 19 환자 발생이나 확산 위험이 크다"면서 "힘든 사정을 이해하지만, 감염병 확산을 막고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휴원에 동참해주시길 권고드린다"고 했다.

이 교육감은 "사상 초유의 개학 연기와 학원 휴원으로 아이 돌봄과 학습 공백의 걱정과 어려움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와 경기도교육감은 긴급 돌봄 대책도 함께 제시했다. 현재 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 초등돌봄교실을 오후 7시까지 연장하고 급식비를 지원한다. 이 교육감은 "학교가 23일 개학하고 학생들이 일상을 찾기 위해선 학부모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자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지영·남국성 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