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대란에 흉기 난동까지 벌어졌다.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된 첫날인 9일, 경기도 광주시의 한 약국에서 약국 직원에게 마스크를 내놓으라며 낫을 들고 협박한 A(63)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마스크가 다 팔려서 없다"고 한 약국 직원에게 낫을 든 채 계속 해서 마스크를 달라고 하는 등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를 받고 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고, 약국 내 다른 손님도 없는 상태였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별다른 저항 없이 붙잡혔다. 경찰 측은 "자세한 내용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