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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구로역에서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총 8천86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07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12일 114명, 13일 110명에 이어 3일째 100명대에 머물렀다.

신규 확진자 107명 중 68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 62명, 경북 6명이다.

수도권에서는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등 영향으로 총 2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13명, 경기 15명, 인천 1명이 추가됐다.

세종시에서는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감염이 늘면서 6명이 신규 확진됐다.

그 외 지역 신규 확진자는 부산 3명, 충북 1명 등이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가 5천990명, 경북이 1천153명이다.

이밖에 서울 238명, 경기 200명, 충남 115명, 부산 103명, 경남 85명, 세종 38명, 강원 29명, 충북 28명, 인천 28명, 울산 27명, 대전 22명, 광주 15명, 전북 7명, 전남 4명, 제주 4명 등이다.

현재까지 확진자 중 여성이 61.7%, 남성이 38.3%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20대 확진자가 2천287명(28.3%)으로 가장 많고, 50대 1천551명(19.2%), 40대 1천133명(14.0%), 60대 999명(12.4%) 순이다.

이날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전날 5명이 추가돼 총 72명이다.

68번째 사망자는 1942년생 여성으로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남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69번째 사망자는 지난 3일 확진된 1934년생 남성이다. 대구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었다.

이어 지난달 21일 확진된 1943년생 여성, 지난 4일 확진된 1945년생 여성이 각각 동국대 경주병원과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72번째 사망자는 1933년생 남성으로, 지난 2일 확진을 받고 대구 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었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04명이 늘어 총 714명이 됐다. 전날에 이어 신규 격리 해제자가 신규 확진자보다 많아지면서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 수는 전날 7천402명에서 7천300명으로 102명 줄었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110명, 격리 해제자는 177명이었다.

국내에서 이날 0시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26만1천335명이다. 확진자를 제외하고 진단검사를 받은 25만3천249명 중 23만5천61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만7천63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