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용지 33필지로 대폭 늘어
비규제 관심 속 '오동평' 중심 공급

오산세교2·의왕고천·이천중리…
평택은 고덕국제화 등 3곳 51필지


화성과 오산, 의왕, 평택, 이천 등 경기 남부지역에 알짜배기 토지 351필지(174만9천㎡)가 공급된다.

1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경기 남부지역에 공급되는 토지는 공동주택용지 33필지(127만5천㎡), 단독주택용지 149필지(4만4천㎡), 상업업무용지 100필지(18만6천㎡), 산업유통용지 33필지(10만9천㎡), 기타시설용지 36필지(11만1천㎡) 등이다.

특히 올해 공급되는 공동주택용지는 지난해 22필지 대비 대폭 증가해 주거 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최근 정부가 집값 안정화 등을 위해 '수용성(수원·용인·성남)'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해 비규제지역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오동평(오산·동탄·평택)' 등 관심이 증가하는 지역에 대해 적극적으로 토지공급을 추진한다.

먼저 오산세교2지구(공동주택용지 5필지)는 세교1지구와 SRT 동탄역(8㎞)까지 인접해 있어 더블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세교1지구 내 명문 자립형 공립고등학교인 세마고와 인근 동탄국제고 등 교육환경 또한 우수하다.

의왕고천지구(1필지)는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 국도 1호선이 지나고 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있어 광역교통의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다. 올해 실시설계 착수 예정인 인덕원~동탄선의 고천역도 지구 우측에 계획돼 있다.

이천중리지구(4필지)는 사업지구 인근에 경강선 이천역이 2016년 9월 개통돼 판교 출퇴근이 30분대 가능하며, 이천IC와 호법JC도 인접해 수도권 접근성이 양호하다. 하이닉스반도체, 동양맥주 등 인근 기업체 증설로 인해 직장과 근접성이 뛰어나다.

오산지구(1필지)는 동탄산단과 SRT 동탄역(5㎞)에 가깝고 도보거리에 초·중·고가 소재한 학세권이다.

화성시에는 화성동탄2, 화성봉담2 등 5개 지구에 공동·단독주택용지 외에도 상업·산업유통 용지 등 274필지(88만7천㎡)가 공급된다. 평택시도 고덕국제화, 소사벌, 청북 3개 지구에서 51필지(34만2천㎡)가 풀린다.

김요섭 LH 경기지역본부장은 "3기 신도시가 본격화 되기 전까지 토지공급물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우량토지를 적절하게 공급해 부동산시장 안정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선도 공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