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 16·파주운정 10필지 공급
GTX 노선 수혜 수주 치열 전망
시흥·평택 상업·주택용 풀릴듯
올해 경기도에서 2기 신도시의 잔여 공공택지들이 무더기로 쏟아져 치열한 수주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과 수도권 광역교통대책 마련 등 이슈가 맞물리면서 비교적 저렴한 공공택지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몸값도 오르고 있어서다.
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화성 동탄2신도시와 파주 운정지구에 공공택지 총 26필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의 경우 A블록에서만 6필지가 풀린다. A-51(820가구)과 A-52(754가구), A-56(991가구)블록의 경우 700가구 이상의 아파트 단지를 건설할 수 있다. A-55(585가구), A-106(606가구), A-107(691가구)블록도 500가구 조성이 가능하다.
B블록(11·12블록)과 C블록(18·19·20·21·22·23·24·25블록)은 90~300가구를 조성할 수 있는 10필지가 매물로 나온다.
동탄2신도시의 건설 계획을 마무리하는 끝물 물량인 데다가 청약 시장의 열기가 뜨겁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의 수혜까지 겹쳐 건설사들이 택지 확보를 위해 대거 수주 경쟁에 참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LH가 일반경쟁 방식으로 매각한 동탄2신도시 A-58블록(1천253가구)과 A-59블록(1천103가구)도 각각 164개, 182개 업체가 수주에 참여한 바 있다.
운정3지구에서도 A블록에서 10필지가 연이어 나온다. 특히 A-2(1천412가구), A-18(1천842가구), A-21(1천188가구)블록은 1천가구 이상의 대단지를 조성할 수 있고 GTX-A노선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수주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한국수자원공사와 경기도시공사도 올해 시흥과 평택에 상업용지와 단독주택용지를 내놓을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시흥시 정왕동과 시화멀티테크노벨리(MTV)에서 일반상업용지와 상업유통용지를, 경기도시공사는 황제경제자유구역 평택포승(BIX)지구에서 단독주택용지 47필지(점포겸용)를 일반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공급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민간택지 대비 저렴하고 주변에 인프라마저 마련돼 있어 분양 시 높은 청약이 예상돼 중대형 할 것 없이 모든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며 "다만 인허가 과정에서 블록 수와 가구 수가 조정될 수는 있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청약열기 기대감 '2기 신도시 공공택지' 건설사 눈독
입력 2020-03-16 21:33
수정 2020-03-1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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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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