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성수기인 봄을 맞아 경인지역 등 수도권에 일반을 대상으로 2만5천가구의 아파트 신규 물량이 쏟아진다.

2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다음 달 경기·인천·서울 등 수도권에서 임대를 제외한 2만4천775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전국으로는 총 56개 단지 3만5천880가구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달 분양 실적(1만6천307가구)의 2배 이상으로 지난 2015년 4월 실적(3만7천496가구) 이후 5년 만에 3만가구를 넘긴 수치다.

수도권이 2만4천775가구로 전체의 69.2%를 차지했다. 분양 물량은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 사업뿐만 아니라 신도시·도시개발 등까지 다양하다.

경기도의 일반 분양 예정은 수원시 조원동 광교산더샵퍼스트파크(475가구), 의정부시 가능동 의정부롯데캐슬골드포레(326가구), 양주시 옥정신도시 양주옥정신도시제일풍경채(2천474가구),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역헤리엇(428가구), 화성시 반월동 신동탄포레자이(1천297가구), 평택시 고덕국제도시 고덕신도시제일풍경채2차에듀(877가구), 성남시 신흥동 산성역센트럴파크자이&푸르지오(1천718가구) 등이다.

인천에서도 서구 백석동 검암역로얄파크씨티푸르지오(4천805가구), 중구 영종하늘도시 호반써밋스카이센트럴(534가구), 서구 검단신도시우미린에코뷰(437가구)의 일반 분양이 예정됐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4월은 본격적인 분양 성수기로, 3월보다 더 많은 물량이 쏟아지는 시기"라며 "특히 올해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이후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