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중단한 직원 구내식당 운영을 4월에도 연장한다고 5일 밝혔다.

운영 중단이 연장되는 곳은 시 본청과 상록구, 시청 제3별관(환경교통국), 상하수도사업소 등 4개 구내식당이다. 이들 식당에는 앞서 하루 평균 1천500여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이용했다.

단원구 구내식당은 주변에 식당이 없고 단원보건소의 신속한 코로나19 대응업무 처리 등을 고려해 6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시는 지난 3월과 동일하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10일 단위로 운영 중단 연장 또는 재개를 결정하고 단계별로 최대 한 달 동안 운영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윤화섭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극심한 소비부진이 이어져 지역경제 악화가 계속되고 있는데, 공직자들의 외부 식당 이용 활성화 등을 통해 시민들과 고통을 분담하고 지역 내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살리기와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