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텔레비전(TV) 제품 포장 박스를 버리지 않고 재활용해 소비자가 반려동물 용품이나 소형 가구 등으로 만들어 쓸 수 있는 '에코 패키지(Eco package)'를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4월 전 세계에 출고할 라이프스타일 TV 포장재에 '더 프레임(The Frame)'·'더 세리프(The Serif)'·'더 세로(The Sero)'란 개념을 도입한 업사이클링(Up-cycling) '에코 패키지(Eco package)'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업사이클링이란 어떠한 재활용품에 디자인이나 활용도를 더해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환경 보호 차원을 넘어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삼성전자는 골판지로 만들어진 라이프스타일 TV 포장 박스의 각 면에 도트(Dot) 디자인을 적용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모양대로 자른 뒤 조립할 수 있도록 포장재 디자인을 전면 변경했다.

포장 박스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통해 반려 동물용 물품이나 소형 가구 등 다양한 형태 물건을 제작할 수 있는 매뉴얼도 함께 제공해 소비자의 재활용을 더 쉽게 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