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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8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시·군 동참 관련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18개 시군 자체지원까지 신청 가능
남양주시, 소득하위 80% 15만원씩

오늘(9일)부터 경기도재난기본소득 신청이 시작된다.

1인당 10만원씩 성별, 계층, 소득과 관계없이 주어지는 도 재난기본소득은 오늘 오후 3시부터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basicincome.gg.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도내 시군 중 18개 지자체는 자체 재난기본소득과 도재난기본소득 동시 신청이 가능하다.

8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브리핑을 열고 "30개 시군이 시군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지급시기가 일정하지 않아 법적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곳이 많다. 부득이 임의 절차가 완료된 18개 시군에 한정해 경기도재난기본소득과 시군재난기본소득을 합산해 지급한다"고 밝혔다.

시군의회 동의 등 법적 절차를 완료한 18개 시군은 용인, 성남, 부천, 화성, 평택, 시흥, 의정부, 김포, 광명, 하남, 양주, 이천, 안성, 의왕, 양평, 여주, 동두천, 과천이다.

이에따라 10만원은 도민 모두에게 주어지며 이들 18개 시군에 거주하는 도민은 도재난기본소득과 시군재난기본소득을 합친 금액을 신청할 수 있는 것이다.

홈페이지를 통해선 지역화폐카드나 일반 신용카드 사용자의 신청만 가능하다. 선불카드 방식은 오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주소지의 농협지점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는 하나, 우리, 국민, 신한, 삼성, 비씨, 롯데, 수협, 농협, 기업, 한국씨티, SC제일, 현대 등 시중 13개 카드가 신청 가능하며 체크카드는 제외된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급적 온라인 신청을 통해 경기지역화폐카드 및 신용카드를 활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도민 여러분에게 약속한 기일 내에 재난기본소득이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시재난기본소득 대신 소득 하위 80% 1인당 15만원을 지급하기로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