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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재난기본소득 신청에 하루 동안 도민 83만명이 몰렸다.

10일 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3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basicincome.gg.go.kr)를 통한 재난기본소득 신청이 시작됐고, 10일 오전 2시까지 11시간 동안 82만6,226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청금액만 1천359억원에 달한다. 신청인원을 시간대별로 보면 접수가 시작된 9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8만명(시간당 2만6천666명), 오후 6시~9시 29만6천277명(시간당 9만8천759명), 오후 9시~다음날 오전 2시 44만9천949명(시간당 8만9천989명)이 신청했다.

하루 새 80만명 이상이 찾는 열기 속에서도 도 홈페이지는 별다른 문제 없이 구동됐다. 최소 20만 명 이상이 접속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설계했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국내 최고 전문가가 포진한 N사와 처음부터 설계를 함께 했다"고 귀띔했다.

다만, 카드사와 연계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해 휴대폰 인증지원 업체를 1곳에서 3곳으로 늘리고, 신용카드 인증센터 서버를 5대에서 2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재난기본소득은 도민 모두에게 10만원이 주어지며, 선착순이 아닌 보편 지급 방식을 택했다. 온라인 신청은 오는 30일까지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