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장치료제 2~3개월내 개발 목표
정부 '약물재창출' 임상시험 지원

정부가 코로나19 항체의약품을 내년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지원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코로나19 항체의약품은 올해 안에 임상시험을 해 내년에 출시하고, 혈장치료제는 2~3개월 안에 개발하는 게 목표다.

정부는 기존 의약품의 사용범위를 확대해 코로나19 치료에 사용하도록 '약물재창출' 임상시험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완치자의 혈액을 이용한 항체의약품·혈장치료제 개발을 추진 중이다.

항체의약품은 국립보건연구원과 셀트리온이 공동 연구한다. 셀트리온은 지난 13일 항체의약품 후보군 38개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윤 총괄반장은 "항체의약품은 연내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이르면 내년 중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며 "혈장치료제 또한 국내기업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다량의 혈액을 확보해 2∼3개월 내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4일 오후 4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3명으로 모두 643명을 기록했다. 인천의 누적 확진자는 88명이다.

/이성철·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