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경기남부지부가 '재도전 기업 살리기'에 나선다.

중진공 경기남부지부(지부장·임동환)는 우수 기술력과 사업 노하우를 갖고 재도전에 나서는 기업인을 위해 '기술혁신형 재창업자금' 지원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폐업 후 재창업한 뒤 7년이 되지 않았으면서 과거 사업실패 때문에 저신용자가 된 기업인이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인 등이다.

중진공 경기남부지부는 당초 생계형 재창업자만을 대상으로 단순 융자지원에 나섰던 방식에서 벗어나 혁신성장 업종(첨단제조·자동화, 화학·신소재 등)과 소재·부품·장비 산업 등을 대상을 중점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술혁신형 재창업기업에 관련 예산 중 60%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재창업자금을 지원받은 중소벤처기업은 공공정보(신용회복·파산면책·개인회생·채무조정) 블라인드 처리를 통한 신용등급 상승, 서울보증보험(SGI)의 이행·인허가 보증보험을 우대 보증 지원받을 수 있다.

또 SME-MOOC(중진공 연수사업)를 이용해 기업별 취약직무(회계, 세무, 재무)를 기업 현장에서 상시 수강하며 최신 경영 트렌드를 적절한 시기에 제공 받을 수 있다.

이에 임동환 지부장은"단순 보편적인 융자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우수한 기술성과 사업성을 가진 혁신형 재도전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자금지원 이후에도 후속 연계지원을 통해 재기 기업인의 성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업신청 상담예약 및 온라인 접수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http://www.kosmes.or.kr)에서 가능하고, 자세한 내용 문의는 중소기업 통합콜센터(☎1357)로 하면 된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