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덕분입니다. 긴 시간을 돌아 일터로 돌아왔습니다."
10년 11개월 만에 평택 쌍용자동차 공장에 출근한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은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기자회견에서 35명 복직자는 이날 마지막 복귀를 위해 그동안 응원해 준 시민들에게 "동료들 복직 때마다 '우리 손끝에는 아직 생산라인의 감각이 그대로 남아 있는 만큼 빠르게 적응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마지막으로 복직하는 우리 또한 빠르게 적응해 좋은 차를 만들어 국민께 보답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종 복직 예정자는 47명이나, 12명이 개인적 사정으로 유급휴직을 연말까지 연장해 기자회견엔 35명 복직자가 참석했다.
이날 안성의 쌍용차 인재개발원에 관련 교육(4월 28일자 1면 보도)을 받으러 떠나기 전 평택공장에 들른 35명 복직자는 8주 간 교육을 거친 뒤 7월 1일 공식적으로 평택 공장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복직자들은 아직 남아있는 손해배상 문제와 또다시 발생하지 않을 거란 보장이 없는 대규모 해고사태 등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김득중 지부장은 "아직 100억원대에 달하는 손배가압류 문제가 과제로 남아 있어, 생각할 때마다 아찔하지만 노사와 정부가 적절한 역할을 할 것으로 믿고, 우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역시 이날 출근에 나선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도 "다시는 한국 사회에 이런 대량해고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숙제로 남아 있다"며 "회사에 복귀하면 비정규직들의 처우 문제에 대해서도 침묵하지 않고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지막 복직자들은 지난 2018년 9월 노노사정 사회적 합의에 따라 올해 초부터 출근하기로 했었으나 경영 악화에 따른 쌍용차 방침에 무기한 유급휴직 조처되는 바람에 복직이 늦어진 바 있다.
10년 11개월 만에 평택 쌍용자동차 공장에 출근한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은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기자회견에서 35명 복직자는 이날 마지막 복귀를 위해 그동안 응원해 준 시민들에게 "동료들 복직 때마다 '우리 손끝에는 아직 생산라인의 감각이 그대로 남아 있는 만큼 빠르게 적응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마지막으로 복직하는 우리 또한 빠르게 적응해 좋은 차를 만들어 국민께 보답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종 복직 예정자는 47명이나, 12명이 개인적 사정으로 유급휴직을 연말까지 연장해 기자회견엔 35명 복직자가 참석했다.
이날 안성의 쌍용차 인재개발원에 관련 교육(4월 28일자 1면 보도)을 받으러 떠나기 전 평택공장에 들른 35명 복직자는 8주 간 교육을 거친 뒤 7월 1일 공식적으로 평택 공장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복직자들은 아직 남아있는 손해배상 문제와 또다시 발생하지 않을 거란 보장이 없는 대규모 해고사태 등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김득중 지부장은 "아직 100억원대에 달하는 손배가압류 문제가 과제로 남아 있어, 생각할 때마다 아찔하지만 노사와 정부가 적절한 역할을 할 것으로 믿고, 우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역시 이날 출근에 나선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도 "다시는 한국 사회에 이런 대량해고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숙제로 남아 있다"며 "회사에 복귀하면 비정규직들의 처우 문제에 대해서도 침묵하지 않고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지막 복직자들은 지난 2018년 9월 노노사정 사회적 합의에 따라 올해 초부터 출근하기로 했었으나 경영 악화에 따른 쌍용차 방침에 무기한 유급휴직 조처되는 바람에 복직이 늦어진 바 있다.
/김종호·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