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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마련된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합동분향소에 조문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검찰이 이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안에 상시 '피해자지원상담소'를 설치했다.

수원지검 수사본부(본부장·검사장 조재연)는 범죄피해자 지원 원스톱서비스를 도입, 지난 4일부터 피해자지원 전담 공익법무관과 전담 사무관 등을 배치,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외국인 사망 피해자 3명(카자흐스탄 국적 2명 형제, 중국 국적 1명)의 유족에게 긴급생계비도 지급했다.

긴급생계비는 한 달에 50만원 한도로 최대 3번 지급할 수 있다. 긴급한 경우 3개월 치를 한꺼번에 지급하기도 한다.

수사본부는 이천을 관할하는 수원지검 여주지청을 통해 범죄 피해자 긴급 생계비 신청을 받고 있다.

검찰은 사망 피해자의 유족, 부상 피해자들에 대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정신적 트라우마를 방지하기 위한 심리치료 등 관련 피해자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사망 피해자의 유족들이나 부상 피해자들의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학자금, 장례비, 치료비 등 지급을 검토해 유족들과 부상 피해자들에게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형 피해자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