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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9시11분께 김포시 통진읍 옹정리의 한 폐기물재활용시설에서 불이 났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김포 폐카트리지 재활용 시설 화재 현장에 인화성 물질이 다량 쌓여있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7일 오전 9시11분께 김포시 통진읍 옹정리의 한 폐기물재활용시설에서 불이 나 외국인 노동자 1명이 크게 다쳤다.

이 불로 A(50대·베트남 국적) 씨가 전신화상을 입어 화상전문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대응 1단계를 발령했던 소방당국은 1시간 30분여만에 대응단계를 해제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6대와 소방력 110명을 동원해 화재 진화에 주력하고 있다.

폐기물재활용시설에 플라스틱 및 카트리지 잉크 연소 등 유류물이 많아 불길을 잡기까지 장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소방은 폐카트리지 분쇄 작업 중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