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창궐에 따른 소비 급감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하락하면서 깊어졌던 양돈가의 시름이 올해 코로나19로 해결되는 모양새다. 삼겹살의 경우 '금겹살'이라고 불릴 정도로 가격이 껑충 뛰었다.
7일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축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국산 냉장 삼겹살 가격은 100g당 2천134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8% 올랐다. 목살 가격도 1년 전보다 100g당 10.1% 비싼 2천53원에 형성됐다.
코로나19로 외식은 줄었지만 가정 소비가 크게 늘면서 인기인 삼겹살과 목살의 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실 지난해 양돈가는 수난의 연속이었다. 황금돼지해였지만 ASF가 창궐하면서 인체에 무해하다는 조사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급감해 가격이 대폭 하락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김장철 특수마저 누리지 못하면서 삼겹살 가격은 100g당 1천600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오히려 코로나19로 특수를 누리고 있다. 정부와 유통업계까지 나서서 벌였던 판매촉진 행사도 효과를 거두지 못했는데 코로나19로 가정 소비가 하락한 가격을 연일 끌어 올리고 있다.
게다가 코로나19가 전 세계에서도 기승을 부려 수입량이 감소해 가격 회복을 돕고 있다.
삼겹살과 목살의 재고량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476t), 1.8%(65t) 감소해 당분간 가격은 유지될 전망이다.
수원의 한 정육점 점주는 "지난해에는 가격이 아무리 싸도 삼겹살마저 팔리지 않았는데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들여오는 즉시 다 매진될 정도"라며 "업계에서는 코로나19가 양돈업계를 살리고 있다는 우스갯소리마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도 "제한된 해외여행에 국내 야외 활동 증가로 가정의 달인 5월에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7일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축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국산 냉장 삼겹살 가격은 100g당 2천134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8% 올랐다. 목살 가격도 1년 전보다 100g당 10.1% 비싼 2천53원에 형성됐다.
코로나19로 외식은 줄었지만 가정 소비가 크게 늘면서 인기인 삼겹살과 목살의 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실 지난해 양돈가는 수난의 연속이었다. 황금돼지해였지만 ASF가 창궐하면서 인체에 무해하다는 조사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급감해 가격이 대폭 하락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김장철 특수마저 누리지 못하면서 삼겹살 가격은 100g당 1천600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오히려 코로나19로 특수를 누리고 있다. 정부와 유통업계까지 나서서 벌였던 판매촉진 행사도 효과를 거두지 못했는데 코로나19로 가정 소비가 하락한 가격을 연일 끌어 올리고 있다.
게다가 코로나19가 전 세계에서도 기승을 부려 수입량이 감소해 가격 회복을 돕고 있다.
삼겹살과 목살의 재고량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476t), 1.8%(65t) 감소해 당분간 가격은 유지될 전망이다.
수원의 한 정육점 점주는 "지난해에는 가격이 아무리 싸도 삼겹살마저 팔리지 않았는데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들여오는 즉시 다 매진될 정도"라며 "업계에서는 코로나19가 양돈업계를 살리고 있다는 우스갯소리마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도 "제한된 해외여행에 국내 야외 활동 증가로 가정의 달인 5월에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