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비례연합 정당 더불어시민당의 합당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권리당원 투표에서 합당이 최종 가결되면서 중앙위원회를 거쳐 오는 13일 모든 절차가 완료될 전망이다.
민주당 허윤정 대변인은 지난 8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중앙위원회를 12일 개최할 예정"이라며 "중앙위를 통해 온라인으로 최종 투표가 완료되면 시민당과 합당하는 수임 기관을 지정하게 되고, 13일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거쳐 합당 절차가 완료된다"고 밝혔다.
허 대변인은 이에 앞서 '권리당원 투표결과를 보고했다. 지난 7~8일 권리당원 78만9천868명 중 22.5%(17만7천933명)가 참여한 투표에서는 찬성 84.1%(14만9천617명), 반대 15.9%(2만8천316명)를 기록했다.
아울러 허 대변인은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위성 교섭단체 구성 여부 등과 관계없이 합당이 추진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며 "통합당의 진행 여부와 무관하게 전 당원 투표결과를 수용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통합당 움직임에) 당 지도부도 상당히 걱정하고 있지만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존중해 그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