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에서 테슬라 승용차가 주차된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주는 사고원인으로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인천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1시46분께 인천 중구 운남동의 한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테슬라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질주해 반대편 주차돼 있던 화물차와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테슬라 차량 운전자 A(66)씨는 "급발진 때문에 사고가 났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주차된 차량에는 아무도 타고 있지 않아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사고 장소 주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유창수기자 yo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