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첫주 전셋값 소폭 올라 '안정'
내년 신도시 사전청약 9천여가구
'5·6대책'에 관망… 매물부족 우려
코로나19 여파로 재계약 사례가 늘면서 안정세를 보이는 경인지역 전세시장이지만 사전청약 시행 등 3기 신도시 분양을 위한 전세 대기수요 증가로 매물 부족현상이 짙어질 가능성이 커 하반기에 요동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1주차 경기도 내 전세시장은 용인(0.05%), 화성(0.05%), 고양(0.04%), 군포(0.04%), 안양(0.04%) 등을 중심으로 전주 대비 올랐다.
용인은 죽전동 '힐스테이트4차 1단지', 성복동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 등이 500만~1천만원 상승했다. 화성은 병점동 '다정마을신한에스빌 2단지'가 250만~1천만원 올랐다.
도내 신도시에서는 수원 광교 '광교레이크파크한양수자인'이 1천만원, 화성 동탄은 '동탄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2차'가 1천만원 상승했다. 일산은 백석동 '흰돌6단지라이프빌라' 등이 250만~1천만원 뛰었다.
반면 입주 물량이 늘어난 과천(-0.33%), 이천(-0.04%) 등은 하락했다.
인천의 경우 4월 마지막 주 오름폭 0.12%보다 다소 떨어진 0.11% 상승을 기록했다. 배후 수요가 꾸준한 계양구(0.24%), 교통이 개선되는 부평구(0.22%), 정비사업 등 개발 기대감이 큰 남동구(0.16%) 위주로 상승했다.
흐름은 예년과 유사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다만 국회가 '여대야소' 구도로 재편되면서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에 더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되고 여기에 5·6 수도권 주택공급 대책이 발표되면서 매수 관망세에 힘이 붙을 전망이다.
내년에 나오는 3기 신도시의 사전청약 9천가구 물량은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과천·인천 계양 등이다. 수도권의 부동산 가격을 견인하는 지역인 만큼 전셋값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5·6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통해 사전 청약이 가능해져 분양 수요 증가로 전세 대기자가 늘 것으로 예상돼 국지적인 매물 부족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3기' 대기수요 증가땐… 하반기 '전세 품귀' 온다
입력 2020-05-11 21:04
수정 2020-05-1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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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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