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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산업재해 예방 논의'12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산업재해 예방 노동계 및 전문가 간담회'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상진 민주노총 총연맹 부위원장, 황병관 한국노총 총연맹 부위원장,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임상혁 녹색병원장, 이용우 변호사 등 참석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李지사, 노동계 전문가와 '간담회'
규정·기준은 중앙… 감시권한 공유
"현장 감독인력 부족… 확대해야"

경기도가 이천 물류창고 화재(5월 7일자 7면 보도)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방정부에 노동경찰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2일 경기도청에서 노동계 전문가와 간담회를 열고 "산재사고가 되풀이되지 않기 위한 근본대책은 불법을 저지르면 절대로 이득을 취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며 "제대로 감독할 수 있도록 노동경찰을 확대하고, 그 권한을 지방정부와 공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안전과 관련된 규칙이 현장에서 잘 지켜지는지 감독할 인력이 부족하다"면서 "제대로 감독할 수 있도록 노동경찰을 확대하고, 그 권한을 지방정부와 공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권한을 아예 지방정부로 넘기라는 것이 아니라 규정, 기준은 중앙정부가 정하고 감시할 수 있는 권한을 공유하자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자리에는 이상진 민주노총 부위원장, 황병관 한국노총 부위원장,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