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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15일 모(母) 정당인 미래통합당과의 합당에 대해 "법적인 절차가 있고 구성원의 의견을 모으는 일이 필요하다. 민주정당인 만큼 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원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가급적 빨리하는 것이 좋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원 대표는 "합당을 하려면 당명이라든가, 당선인의 상임위 배분이라든가, 사무처 직원 배치 등을 협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합당이 '흡수통합'인지 '당대당 통합'인지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당대당 통합"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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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합당과의 합당에 합의했지만, 합당 과정에서 일정한 조건을 제시할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구체적인 합당 시기에 대해서는 자신의 임기가 5월 29일 끝난다는 점을 거론, "그 전에 하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원 대표는 자신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 주장에 대해 "결자해지 차원에서 20대 국회의 여야 대표가 모여 폐지할 것을 국민들에게 약속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