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생명의 농업인 정책보험인 '농(임)업인NH안전보험(무)'이 상품개선을 통한 보장강화로 가입인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일 NH농협생명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농업인안전보험의 가입자 수는 60만9천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만여명(5.1%)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NH농협생명은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말 총 86만명이 가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NH농협생명은 정부의 100대 중점과제 중 하나인 '농어업인 소득 안정망의 촘촘한 확충'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 산재보험 수준으로 보장을 강화한 농업인안전보험 상품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농업인안전보험은 보험료의 일부를 정부가 지원한다. 지원 자격은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이며 일반 농업인은 50%, 영세 농업인 및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정부가 70% 보조한다. 올해는 평균연령이 높은 농업인들을 고려해 영세농업인 지원 절차를 간소화 했다.

자격확인을 위한 서류제출을 생략하고 전산으로 확인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한 것인데, 이를 통해 영세농업인으로 국고지원을 받은 인원이 전년대비 4배 이상 높아졌다.

아울러 농촌의 현실을 반영한 교통재해사망 특약, 여성 및 고령농업인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재해골절 특약도 도입해 보장을 크게 강화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사망보험금 연장특약' 제도를 도입한다. 농업인이 농작업 중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사망해도 보험기간이 지나 사망보험금이 지급되지 않는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이 제도는 보험기간 중 발생한 사고를 원인으로 사망 시 사망시점이 보험기간 종료 후라도 30일까지는 유족급여금이 지급된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