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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해양경찰청이 22년 만에 해상교통관제(VTS) 시스템 운영 체계를 전면 교체한다. 지난 22일 중부해경청 대회의실에서 'VTS 시스템 개량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 보고회'가 열렸다. /중부해경청 제공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이 20여년 만에 해상교통관제(VTS) 시스템 운영 체계를 전면 교체한다. 중부해경청은 최근 'VTS 시스템 개량 사업 기본·실시설계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지난 22일 중부해경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VTS는 레이더·선박 자동식별장치(AIS)·무선통신기(VHF) 등 설비를 이용해 통항 선박을 관찰하고 항행 안전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중부해경청 관내에는 인천과 경인, 평택, 대산 등 4개 VTS센터가 있다. 이들 VTS센터에서는 1998년 제작된 운영 체계를 사용하고 있어 보안에 취약하고, 시스템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아 최신 VTS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어려웠다고 중부해경청은 설명했다.

중부해경청은 2022년까지 3년 동안 VTS 시스템 개량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86억원 가량이 투입된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