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급하는 '안산시 생활안정지원금'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시민들이 평가했다.

안산시는 지난 8~15일 안산지역화폐 다온 이용시민 424명과 가맹점주 667명을 대상으로 생활안정지원금 관련 설문조사를 각각 실시한 결과, 시민 77.4%, 가맹점주 67.6%가 '생활안정지원금이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5명의 안산화폐 '다온' 마케터들이 가맹점주 667명을 찾아가고, NH농협은행을 방문한 고객 등 시민 424명을 만나 직접 의견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시민 응답자의 76.4%는 '생활안정지원금이 살림에 보탬이 된다'고 답했고, 86.8%는 '다온이 지역경제와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또 설문에 참여한 가맹점주 모두 온라인 조사(75%) 때와 마찬가지로 오프라인에서도 응답자의 76.6%가 '생활안정지원금 정책이 앞으로도 필요하다'고 답해 생활안정지원금 정책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설문에 참여한 가맹점주 전원은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후 이용자와 가게 매출이 모두 10% 이상 증가했다고 답했다. 이용객과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맹점주는 각각 50.4%, 48.3%에 달해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가맹점주 76.3%는 다온을 통한 생활안정지원금 지급이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 된다고 답하는 등 다온과 생활안정지원금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경기부양에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시는 지난 7~11일 SNS를 통해 시민 1천515명을 대상으로 생활안정자금이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되는지를 묻는 설문을 진행, 응답자의 79.5%가 '도움이 된다'고 답하는 등 이번 설문조사와 유사한 결과가 나온바 있다.

윤화섭 시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시민들이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데 온·오프라인 조사 결과에서 모두 생활안정지원금이 경제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말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의 살림에 보탬이 되는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