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28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하며 국정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문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2018년 11월 5일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첫 회의 이후 1년6개월(566일) 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7일 "의제는 미리 정해두지 않았다. 격의 없이 국정 전반에 걸쳐 대화할 예정"이라며 "배석자도 최소화하고 모두발언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과 3차 추가경정예산안 신속 처리 등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20대 국회에서 가동된 국정상설협의체의 역할을 살려가기 위한 '협치의 제도화'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주 원내대표의 경우 국민통합을 위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린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