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 갈 경기지역 수출 중소기업 52개사가 선정됐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백운만)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출 중소기업 52개사를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어려움 속에 이를 극복할 성장 잠재력이 있는 수출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출기업 성장사다리(내수 → 수출초보(10만불 미만) → 수출유망(100만불 미만) → 수출성장(500만불 미만) → 글로벌강소(500만불 이상)'를 선도할 강한 기업으로 육성하고자 선정한 것이다.

이번 선정은 지난 1월 말 모집공고에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경기중기청·경기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요건심사와 현장평가를 비롯한 발표평가 등 3차에 걸친 비대면 심층평가를 통해 진행됐다.

이번 글로벌 강소기업에 지정된 기업들의 평균 매출액은 216억(2018년 기준), 평균 수출액은 827만달러(2019년 기준)에 달하며 평균 업력은 20년, 평균 종업원수는 6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선정 기업은 경기지역내 수출유망기업으로 향후 4년간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됐다.

주요 지원 내용으로는 중기부에서 해외마케팅 지원프로그램(4년간 2억원 한도 수출바우처 지원), 경기도에서 지역자율 지원프로그램(기업당 1천500만원 한도 신규지정기업 지원)를 비롯해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참여시 우대(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 산학연콜라보 기술개발사업, 수출지향형 기술개발사업 등에 참여시 가점 부여,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를 받게 되며 융자·보증 한도 확대 등 금융지원(민간금융기관, 중진공) 등이다.

이에 백운만 청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침체를 이겨나갈 방법은 수출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