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유공관을 통해 받는 원수공급 시스템인 취수시설 집수매거 개량공사에 지난해부터 15억원의 공사비를 투입, 2년에 걸쳐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상수원의 조류 발생과 유해물질의 유출 빈도가 확대되는 가운데 지역의 상수관로 노후화로 단수·녹물 피해 그리고 가뭄 시 물 부족현상이 증가하면서 수돗물 공급의 불만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원수 공급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군은 지난해에 통합정수장 취수시설 집수매거시설 1곳을 완료한데 이어 5월에 2번째 시설공사를 완료하게 됨에 따라 예년에 비해 순조로운 원수공급과 깨끗하고 맛있는 물을 공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공사에 도입된 특허공법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지난달 20일 경북 영천시 상하수도사업소장 등이 양평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러 오는가 하면 전국 시·군에서 견학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안세곤 상수도사업소장은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블록시스템을 통한 관망정비와 유지관리시스템이 구축되면 가장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과 수돗물의 수질이 개선되는 양평통합정수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