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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달 14일 수원 장안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수원시가 수원동부교회발 지역사회 집단 감염 사태에 우려를 표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며 호소했다.

수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 조청식 수원 제1부시장은 1일 오후 3시께 수원시청 브리핑실에서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수원동부교회 신도 중 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24일부터 29일까지 예배에 참석한 신도 314명 중 201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끝냈다"고 밝혔다. 현재 나머지 113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지난달 24일 있었던 예배 등 교회 행사에서 마스크 착용과 같은 방역수칙을 준수했는지 여부도 조사 중이다.

조 부시장은 "현재 밀집공간에 소모임이나 예배 등 행사를 했을 때 마스크 착용이나 생활 속 거리두기와 같은 방역수칙을 준수했는지를 확인 중에 있다"며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점이 확인되면 적절한 조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교회 등 종교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 가능성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조 부시장은 "오전에도 중앙 부처 회의에서 이 문제가 논의된 것으로 안다"며 "중앙정부 차원에서 교회들의 집합금지 행정명령 고민도 있는 만큼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수원동부교회를 방문했던 모든 사람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들에게 자가격리를 통보한 상태다. 수원동부교회 또한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폐쇄를 유지한다. 수원시는 향후 보건당국과 협의해 필요하다면 자가격리 통보 대상자를 신도의 가족으로 확대하고, 추가 조처를 취할 예정이다.

조 부시장은 "수원시 관내 모든 종교 기관 및 단체에서 예배·미사·법회 등 집회를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마스크 착용과 같은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