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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청사 증축 건물 조감도. /부평구 제공

現청사·구의회 건물사이 5층 규모
회의·사무실·문서고 등 활용 예정
75억 투입… 내년 12월까지 마무리


인천 부평구가 구청사 증축사업을 본격화한다.

부평구는 7월 중 청사 증축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부평구는 구청 청사와 부평구의회 건물 사이 주차장 부지에 지상 5층 연면적 2천520여㎡ 규모로 청사를 증축할 예정이다. 증축 건물엔 사무실과 회의실, 문서고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부평구 현 청사는 1996년 10월부터 사용됐다. 지하2층, 지상 8층, 연면적 3만1천700㎡ 규모다.

부평구는 당시 정원 기준인 400여명 규모로 건물이 설계돼 지금껏 사용해 왔는데, 행정·복지수요 증가 등에 따른 조직확대로 사무공간과 회의공간, 상담공간 등이 비좁아져 청사 증축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부평구 청사엔 1천12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부평구는 지난해 7월 청사 증축 계획을 수립하고 최근까지 구조안전진단과 설계용역 등을 진행해 왔다.

부평구는 이번 증축공사가 마무리되면 부족한 사무공간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청을 찾는 민원인들도 더욱 편리하게 청사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평구는 2021년 12월까지 이번 증축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75억원을 투입한다.

부평구 관계자는 "1996년 개청 이후 공무원 정원 증가에 따른 업무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이번 증축공사의 주된 목적"이라며 "민원인들도 더욱 편리하게 구청 청사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