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우울감과 피로감을 호소한다.
피로감을 조금이나마 없애줄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동'으로 다양한 봉사 활동을 몸소 실천하는 광교 '더사랑의교회'(담임목사·이인호)가 그 주인공이다.
더사랑의교회는 지난 3월부터 '이웃사랑부'를 중심으로 방역봉사에서부터 물품지원, 기부금 전달까지 아우르는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지역사회 안전이 우선, 소상공인 방역 지원
소상공인을 위한 방역작업 지원이 첫 번째로 채택됐다.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필수요소기도 하고, 재정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자는 목적이다.
전문 방역업체를 수소문해 계약하고, 인근 식당·카페·약국·미용실 등 37개 상가에 대한 소독작업을 마쳤다. 손잡이와 같은 접촉이 잦은 부분은 직접 알콜로 닦았다.
이런 봉사는 지역사회로 번지기도 했다. 상인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격무로 고생하고 있는 수원시청, 유스호스텔 등 관련기관에 간식 등을 제공한 것이다.
이지함 부목사는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모든 분들을 도와드리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최일선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는 공공기관,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와 보건소, 사회복지기관 등에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달하고 응원하여 시민들의 안전에 기여하고자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며 "조금만 더 힘을 내달라"고 격려했다.
▲봉사활동의 가교역할, 김영택 시의원
김영택(민·광교1,2동) 시의원은 이 같은 선행의 가교역할을 자처했다. 더사랑의교회 성도인 김 의원이 공직자와 의료진의 노고를 전한 것.
김 의원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이어지는 끝없는 이웃사랑 활동에 감사할 따름"이라며 "사회적으로 거리를 둬야 하지만, 이런 훈훈한 마음들이 모여 시민들의 마음의 거리는 더 좁혀지는 것 같다"고 교회측의 활동에 감사함을 표했다.
▲마스크 등 방역물품 지원으로 안전한 현장업무에 도움
마스크가 턱없이 부족했던 지난 3월엔 마스크와 방역복, 손소독제를 제공하기도 했다. 광교2동 행정복지센터엔 KF94마스크 210여개와 방역복 2박스, 대용량 손소독제 30개를, 광교1동 행정복지센터엔 방역복 2박스를, 수원시청과 영통구청엔 방역복·방역화 2박스씩을 기부했다. 시민들을 위한 방역활동에 소소하게나마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서다.
이웃사랑부의 봉사활동은 교회 내 다른 신자들에게도 번졌다. 커피값을 아낀 돈을 십시일반으로 모아 손소독제를 직접 만들어 수원시에 전달했다. 길가에 버려진 마스크를 주워 처리해 누구보다 바이러스 접촉 우려가 높은 환경관리원들이 사용해달라는 뜻에서다. 이 외에도 영통구청, 광교종합사회복지관, 법조타운 소상공인까지 약 1천500여개의 손소독제를 전달했다.
▲지역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물품 전달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도 함께했다.
광교2동 취약계층 100가구에 반찬(200만원 상당)과 필터교체형 면마스크 100개·필터 1천개를 전달했다. 인근 주택과 상가 등 고령자를 포함한 지역주민들에게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도 전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5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또 본격적인 등교를 앞두고 있는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이의중학교를 시작으로 인근 학교에도 손소독제를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 3일 이의중학교 손소독제 전달식에 함께 참여한 김 의원은 "이러한 선한 영향력이 릴레이로 이어져 코로나19를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
피로감을 조금이나마 없애줄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동'으로 다양한 봉사 활동을 몸소 실천하는 광교 '더사랑의교회'(담임목사·이인호)가 그 주인공이다.
더사랑의교회는 지난 3월부터 '이웃사랑부'를 중심으로 방역봉사에서부터 물품지원, 기부금 전달까지 아우르는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소상공인을 위한 방역작업 지원이 첫 번째로 채택됐다.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필수요소기도 하고, 재정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자는 목적이다.
전문 방역업체를 수소문해 계약하고, 인근 식당·카페·약국·미용실 등 37개 상가에 대한 소독작업을 마쳤다. 손잡이와 같은 접촉이 잦은 부분은 직접 알콜로 닦았다.
이런 봉사는 지역사회로 번지기도 했다. 상인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격무로 고생하고 있는 수원시청, 유스호스텔 등 관련기관에 간식 등을 제공한 것이다.
이지함 부목사는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모든 분들을 도와드리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최일선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는 공공기관,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와 보건소, 사회복지기관 등에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달하고 응원하여 시민들의 안전에 기여하고자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며 "조금만 더 힘을 내달라"고 격려했다.
김영택(민·광교1,2동) 시의원은 이 같은 선행의 가교역할을 자처했다. 더사랑의교회 성도인 김 의원이 공직자와 의료진의 노고를 전한 것.
김 의원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이어지는 끝없는 이웃사랑 활동에 감사할 따름"이라며 "사회적으로 거리를 둬야 하지만, 이런 훈훈한 마음들이 모여 시민들의 마음의 거리는 더 좁혀지는 것 같다"고 교회측의 활동에 감사함을 표했다.
▲마스크 등 방역물품 지원으로 안전한 현장업무에 도움
마스크가 턱없이 부족했던 지난 3월엔 마스크와 방역복, 손소독제를 제공하기도 했다. 광교2동 행정복지센터엔 KF94마스크 210여개와 방역복 2박스, 대용량 손소독제 30개를, 광교1동 행정복지센터엔 방역복 2박스를, 수원시청과 영통구청엔 방역복·방역화 2박스씩을 기부했다. 시민들을 위한 방역활동에 소소하게나마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서다.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도 함께했다.
광교2동 취약계층 100가구에 반찬(200만원 상당)과 필터교체형 면마스크 100개·필터 1천개를 전달했다. 인근 주택과 상가 등 고령자를 포함한 지역주민들에게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도 전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5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또 본격적인 등교를 앞두고 있는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이의중학교를 시작으로 인근 학교에도 손소독제를 전달할 계획이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