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안전장비 도입 '실수 포용'
소방서 자동연결·전문가 교육 등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김요섭)는 건설현장 내 재해·부실·갑질을 뿌리 뽑고 건설환경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맘 편한 건설현장 만들기'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8일 LH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맘 편한 건설현장'은 안전사고, 부실시공, 불공정 관행의 걱정 없이 건설 참여자 모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탄탄·튼튼·든든한 건설현장을 의미한다.

재해·부실·갑질 등 3개 분야에서 9개의 추진 과제로 구성됐으며 대책 이행의 실행력 제고를 위해 수행체계 구축은 물론 실적 점검 회의 또한 주기적으로 열 계획이다.

먼저 현장의 재해 근절을 위해 스마트 재난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수원당수 조성공사와 오산세교2 A-15BL 건설현장에 스마트안전장비를 전면 도입해 작업자의 실수까지 포용할 수 있는 안전한 건설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 긴급상황 발생 시 관할 소방서로 자동 연결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신속대응이 가능하도록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와 협약체결도 추진한다.

현장 간 매칭을 통해 대규모 현장의 안전관리 노하우 및 기술 등도 소규모 현장에 전수한다. 미세먼지 최소화를 위해 터널식 세륜 세차시설을 전면 적용하고 복합 안개분무기, 비산 억제제 등 비산먼지 억제 공법도 현장에 적극 적용할 예정이다.

'갑질 옴부즈맨' 위촉과 외부 전문가 교육을 통해 현장의 갑질 문화도 근절한다. 부실 공사 근절을 위해서는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