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주차·요금정산 민원 최소화
인력 감축 세외수입 증대 효과도
총 20여곳으로 단계적 확대 방침

인천 중구가 공영주차장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고 운영에 나선다.

중구는 최근 북성동2가 1의 23 일원의 한 건물에 공영주차장 통합관제센터를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중구는 신속한 주차민원 처리와 요금 정산 관련 민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통합관제센터를 설치·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통합관제센터에선 총 8곳의 '유인공영주차장'을 '무인주차장'으로 전환해 통합 관리하게 된다.

우선 왕산공영주차장(184면), 을왕리공영주차장(138면), 영종역남부공영주차장(103면), 인하대병원사거리공영주차장(101면), 동화마을공영주차장(100면) 등 100면 이상의 공영주차장 5곳을 무인화한다.

항동7가공영주차장(93면)을 비롯해 차이나타운제2공영주차장(54면)과 동인천삼치거리공영주차장(40면)도 무인화해 센터에서 관리할 예정이다.

중구는 통합관제센터가 관리하는 공영주차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총 20여 곳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중구는 전동공영주차장(70면), 용동공영주차장(49면), 신포제2공영주차장(15면) 등 3곳을 무인화해 오는 8월까지 통합관제센터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중구는 공영주차장 무인화에 따른 세외수입 증가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유인으로 공영주차장을 운영했을 경우 요금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제한적인데, 무인화를 하게 되면 24시간 요금 징수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무인화 대상 주차장에 근무하던 40여명은 통합관제센터나 다른 주차장으로 전환 배치돼 근무하게 될 것"이라며 "관제센터에 모이는 주차 집중 시간과 요일, 지역 등 주차 관련 데이터는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