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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전경. /성빈센트병원 제공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대장암·폐암 적정성 평가에서 100점 만점으로 1등급을 받았다.

성빈센트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발표한 대장암(7차)·폐암(5차) 적정성 평가 결과 대장암과 폐암 모두 100점 만점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대장암 적정성 평가는 심평원이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원발성(다른 원인으로 생기지 않고 최초로 발현한) 대장암으로 수술받은 만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입원진료분에 한함) 진료 후 요양급여비용을 청구한 기관 232곳에 점수를 매겨 1~5등급과 '등급 제외'로 분류한 결과다.

평가 지표는 암 가족력 확인 비율, 절제술의 완전성 평가 기록률, 수술 후 8주 이내 권고된 보조 항암 화학요법 시행률 등 13개였다. 평균 종합 점수는 97.11점이었으며 1~5등급을 받은 130개 기관 중 103개 기관(79.2%)이 1등급을 받았다.

폐암 적정성 평가는 심평원이 같은 기간 원발성 폐암으로 수술·항암·방사선치료를 받은 만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입원진료분에 한함) 진료 후 요양급여비용을 청구한 기관 113곳에 점수를 매겨 동일 등급으로 분류한 결과다.

평가 지표는 암 관련 전문의의 암 병기 기록률, 병리보고서 기록 충실률, 수술 후 8주 이내 보조적 항암 화학요법 시행률 등 11개였다. 평균 종합 점수는 99.30점이었으며 1~5등급을 받은 86개 기관 중 84개 기관(97.7%)이 1등급을 받았다.

대장암·폐암 모두 1등급을 받은 전국 81개 기관 중 20곳이 도내에 위치하는데 국립암센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 등이 포함됐다.

자세한 평가 결과는 심평원 홈페이지 및 '건강정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평원은 국민에게 암 치료 병원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 대장암을 시작으로 유방암(2012년), 폐암(2013년), 위암·간암(2014년) 순으로 적정성 평가를 해왔다.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