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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한정애 간사가 지난 3월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심사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1대 국회 전반기 보건복지위원장으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한국노총 출신의 3선이다.

한 의원은 1989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입사한 뒤 노조위원장을 거쳐 한국노총 활동을 시작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당선됐고, 20대와 21대 총선 서울 강서병에서 잇달아 승리했다.

이후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 이력을 살려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양 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친화력을 앞세워 노사 문제 해결에 두각을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해물질 사고 시 해당 기업의 매출액 5%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한 '유해화학물질관리법' 입법에 기여했다.

특히 위험한 작업의 외주화 방지를 골자로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이른바 '김용균법' 통과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당시 한 의원은 법안 심사 과정 내내 회의장 밖을 지킨 고(故)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에게 수시로 법안 심사 과정을 설명했고, 심사가 난항을 겪을 땐 김 씨를 부둥켜안고 울기도 했다.

▲ 충북 단양(55) ▲ 부산대 환경공학과 ▲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 ▲ 19∼21대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일하는국회추진단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