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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로 장현국(민·수원7)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표의원으로 박근철(의왕1) 의원이 각각 선출돼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 가게 됐다. 부의장 후보에는 진용복(민·용인3)·문경희(민·남양주2)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16일 도의회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단 후보와 민주당 대표의원을 선출했다.

의장단은 다음달 9일부터 열리는 제34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전체 의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지만, 민주당은 142석 가운데 132석을 차지하고 있어 사실상 후반기 의장을 맡게 됐다. 민주당 대표의원은 이날 투표에서 최종 선정돼 다음 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결선 투표 끝에 차기 의장직을 확정 지은 3선의 장현국 의원은 한국노총 수원지역지부 의장 출신으로 사회적 약자와 노동자 권익 보호에 앞장서온 인물이다. '의회와 의원, 다음을 위한 디딤돌'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의장 후보로 선출된 만큼 도의원들의 정책공약을 실현시키고 의정활동 환경개선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장 의원은 후보 수락 연설에서 "민주적인 의회, 도민을 섬기는 의회였는지 다시 되돌아보겠다"며 "제가 공약한 여러가지 것 중에 우리가 가장 피부로 느껴야 하는 것이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인데 제가 (개정되는데)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 재선의 박근철 의원은 전반기 안전행정위원장을 맡아 도민의 안전에 앞장서온 의원으로 갈등을 원만히 해결하고 합의된 사안에 대해서는 해결될 때까지 밀어붙이는 추진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의원은 '견제와 협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도내 31개 시군을 찾아가는 대표단 회의를 개최해 정책발굴과 도민 소통의 행보를 넓히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 의원은 "실천과 섬김의 자세로 의원들을 섬겼던 것처럼 앞으로 소통하는 대표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