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에 차려진 선별진료소
16일 오후 이천 제일고등학교 운동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진료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이천 제일고등학교 교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방역 당국은 학생과 교직원 1천130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이천제일고, 교사 양성 '전수조사'
안양 20대, 리치웨이發 파생 '추정'

경기·인천지역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16일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지역에선 11명이 추가 확진, 경기도내 누적 확진자가 1천61명이 됐다.

이천에선 이천제일고 교사(28)가 확진 판정을 받아 학교를 폐쇄하고 학생과 교직원 1천13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확진된 교사는 3학년 담임으로 지난 주 교실과 교무실에서 주로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에선 상동에 있는 문화센터 어린이집 원장(40세)이 확진돼 교사 24명, 원아 66명, 이들의 가족이 검사를 받고 있다. 안양에선 서울 강남구 프린서플어학원에 다니는 20대 수강생이 감염됐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 파생된 감염으로 추정된다.

역시 또 다른 리치웨이발 감염 사례인 하나님의 교회에서도 신도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날 낮 12시 현재 리치웨이발 누적 감염자는 172명, 쿠팡 물류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152명이다.

한편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담당했던 일산병원 격리병동 간호사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간호사와 접촉한 의료진은 46명인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