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에 입성해 첫 상임위원회 배정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통한 지역현안 해결을 약속했다.

일부 상임위의 치열한 경쟁 속에 애초 자신이 희망했던 상임위를 배정받지 못한 의원도 있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상임위 활동을 통해 지역 발전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국토교통위원회를 배정받은 홍기원(평택갑) 의원은 17일 기자들과 만나 평택시 발전을 위한 밑그림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GTX-C노선 연장, 평택 청북~용인 남사간 국도 지선 지정, 도심재생사업 지원, 문화예술공원 조성, 생활 SOC사업 등 현안들을 꼼꼼히 챙길 것"이라며 "쌍용차 문제 등 지역문제 해결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교육위원회를 배정받은 강득구(안양만안) 의원은 안양시를 교육특구로 지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 의원은 전날 "안양을 교육특구로 지정하는 데 앞장서 정부예산 지원 등을 통해 명실상부 교육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또 교육대 부속 초등학교를 유치하고, 미래형 통합학교 조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안전위에 승선한 김민철(의정부을) 의원은 경기북도 신설에 힘을 쏟기로 했다. 그는 최근 "행안위 활동을 통해 제가 대표 발의한 경기북도 신설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배정된 김승원(수원갑) 의원은 수원시의 문화사업 발전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수원시는 화성을 중심으로 한 문화 테마가 많은 곳으로, 문화사업 활성화 방안을 찾는 등 문화관광 분야 발전을 도모해 가겠다"고 언급했다.

박상혁(김포을) 의원은 국토위에서 "김포시민의 주거복지 실현과 삶을 개선할 수 있는 교통망 확충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했고, 한준호(고양을) 의원은 예산결산특위에서 "고양시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의 살림살이를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