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초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자치분권' 실현에 다시 한 번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 20일 '전국 자치분권 민주지도자 회의(KDLC)' 재건총회가 세종시청에서 열렸다.
KDLC는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과 광역·기초의회 의원들이 지방자치 현안에 공동 대응하고, 자치분권을 추진하고자 지난 2015년 결성한 조직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자체장, 광역·기초의원 등 회원 500여명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총회에는 염태영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수원시장)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안혜영 부의장, 배수문·원미정·정윤경·김직란·김은주·양철민·이필근·추민규·김용성 의원,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자치분권 의지를 다졌다.
이날 신원철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과 강필구 전국시·군·자치구의장협의회장과 함께 공동대표로 선출된 염태영 대표회장은 상임대표로 추대됐다.
염 상임대표는 "자치분권 민주지도자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정치 혁신, 우리 국민 삶의 혁신을 이뤄내겠다"며 "중책을 맡게 돼 마음이 무겁지만, 제가 가야 할 길이라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총회에 이어 개최된 '한국형 뉴딜 정책제안 간담회'에는 전남도지사를 역임했던 이낙연 국회의원도 자리를 함께 해 지방정부의 정책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배재흥·김동필기자 jhb@kyeongin.com